평택시 서탄면은 17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침수, 농경지 유실·매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평택시 새마을회와 함께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서탄면은 8월 15일 기준 누적강수량이 420㎜가 넘는 등 폭우가 내렸으며, 그로 인해 45개 농가가 피해를 입고 수목전도, 도로파손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현장에는 서탄면 직원들과 함께 평택시 새마을회(회장 이천석) 회원 25여 명이 참여해 내천리에 위치한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손을 보탰고, 오영귀 송탄출장소장도 방문하여 침수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더운날 땀흘리며 일하는 새마을회 회원과 서탄면 직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했다.
지원을 받은 농가주의 어머니(81세)는 “아들과 함께 전북 남원에서 서탄면으로 귀농하여 첫 수확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폭우로 앞이 막막했는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천석 평택시 새마을회장은 “하루빨리 피해농가가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새마을회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보람되었다”고 말했다. 박선향 서탄면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의 아픔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며, 피해 농가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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