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는 지난 8월 12일 구포동에 위치한 청년센터 ‘감동’에서 문화도시 북구 조성을 위해 필요한 도시기록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도시아카이브 시민 공론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 아카이브’란 도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엮어내어 지역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고 삶의 맥락을 이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북구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시민기획 도시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업의 기획·설계에서부터 자료의 수집·기록에 이르기까지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도시 기록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25명이 참여하여 북구 도시아카이브 사업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지역주민들이 도시 아카이브 사업의 가치와 차별성,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 등을 담아 직접 설계한 북구 도시아카이브 기획 결과를 함께 살펴 본 후 북구에 필요한 기록이 무엇인지에 대한 소그룹 토론에 참여하였다.
소그룹 토론에서는 북구의 역사와 구포시장, 생태 그리고 과거와 현재에 대한 기록이 필요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오태원 구청장은 “도시 아카이브는 주민이 기획하고 주민 스스로 만들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구의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잘 기록하고 보존하여 우리구가 가진 문화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 기획 도시아카이브 사업’은 부산에서 기록화 사업과 기록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빨간집’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 19일까지 도시 기록을 위한 ‘이음북구 도시 기록가’를 모집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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