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17일 곡성읍 한양아파트, 대명빌라, 청춘공작소에 재활용품 인공지능(AI) 자동 회수기 3대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곡성군이 설치한 자동 회수기는 빈 캔이나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인공 지능 센서가 이를 자동으로 선별 및 압축해 보관한다. 수거-선별-압축-보관이 동시에 이루어져 현행 재활용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캔과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는 주민에게는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된다. 캔과 투명페트병은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2,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해 개인 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
다만 자동 회수기의 용량에 따른 소수 사용자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1인당 하루 50개까지만 투입할 수 있다. 자동 회수기 1대당 투입 가능 용량은 500㎖ 캔 기준 하루에 800개까지 가능하다.
1인당 일일 투입가능량은 수거량 추이를 살펴 추후 조정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자동 회수기가 재활용 편의성을 높여 재활용품 선별과 회수율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포인트제로 인해 주민들의 재활용 참여 의식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재활용품 수집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자동 회수기를 도입하게 됐다. 앞으로도 주민들께서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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