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가족센터가 다음달부터 지역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위한 ‘울주군 다국어 통·번역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족 간 의사소통, 자녀의 학교생활, 공공기관 이용 등과 관련된 통역과 번역을 지원해 결혼이민자의 한국 정착을 돕고자 마련됐다.
센터는 이날 60시간의 통·번역 양성교육을 수료해 ‘사법통번역사’ 전문자격을 취득한 결혼이민자 10명을 객원 통·번역사로 위촉했다.
서비스 제공 언어는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필리핀어(따갈로그어), 캄보디아어, 우즈벡어, 미얀마어, 태국어 등 총 9개 언어다.
센터는 향후 지역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학교, 기관 등에도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임대완 센터장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전문자격까지 취득하며 노력했다”며 “배운 내용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