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쌀의 날’맞아 쌀빵 나눔 행사 열어 불리지 않고 바로 빻는 가루용 쌀 ‘바로미2’, 과자, 빵, 맥주 다 되네
농촌진흥청은 8월 18일 ‘쌀의 날’을 맞아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쌀빵 나눔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가루용 쌀 ‘바로미2’로 만든 쌀빵을 직원들과 나누며 쌀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쌀의 우수성과 소비 확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쌀의 날’은 쌀 산업의 가치 인식을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정한 날이다. ‘쌀 미(米)’를 풀어 ‘八·十·八(8·10·8)’로 표기하면 8월 18일이 되는데, 여기에 ‘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을 거쳐야 쌀이 된다’는 의미를 더해 쌀의 날을 제정했다.
‘바로미2’는 물에 불리지 않아도 잘 빻아져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를 만들 수 있는 분질미다. 제분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소규모 업체의 제분기나 밀 제분 설비에서도 빻을 수 있다. 생육기간이 짧아 밀, 보리 등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도 가능하다.
2019년 개발된 이후 대형 커피전문점, 지역 유명 제과점, 온라인 시장에서 ‘바로미2’로 과자와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핫케이크 가루나 수제 쌀맥주의 원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한편,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식량주권 확보 전략으로 밀·콩의 자급률 향상과 더불어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분질미 품종 및 재배 연구와 가공적성 시험 연구에 매진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가와 식품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해 쌀가루를 이용한 소비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윤종철 원장은 "이번 쌀빵 나눔 행사로 ‘바로미2’의 활용성이 더 많이 알려져 우리 쌀 소비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분질미 품종 개발과 보급, 안정 재배기술 확립에 힘쓰고 현장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가공적성·소재화 기술을 개발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