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수해 복구에 자원봉사자 구슬땀 …도움의 손길 줄이어자원봉사연합회, 지역 단체, 개인 봉사자 등 수해 복구 위한 손길 봇물
최근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영등포구에 수해 아픔을 보듬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8일부터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에서 모집한 지역 단체 및 개인봉사자, 각 동 직능단체원 등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일 구슬땀 흘리며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는 평시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육성할 뿐만 아니라 금번 수해와 같은 긴급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현장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해 복구 활동에서는 특히 센터 산하의 지역 특화 자원봉사단체인 문래동, 도림동, 대림2동 자원봉사연합회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봉사자들은 침수 피해가 컸던 대림동과 신길동 일대를 중심으로 침수된 주택과 상가에 집중 투입되어 젖은 장판, 가구, 집기류를 정리하고 빗물받이 청소, 토사 제거, 구호물품 배부를 돕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동에서는 자율방재단, 통장연합회 등 직능단체원들과 함께 ‘민?관합동 수해복구 봉사단’을 꾸리고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8일 밤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봉사를 자처한 이들은 반지하 등 주거 취약 가구를 순찰하며 양수기로 물을 퍼내고 오물로 막힌 배수구를 청소하는 등 응급조치에 나섰으며, 침수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아 피해 복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민?관합동 수해복구 봉사단’은 지역 사정에 밝은 장점을 살려 재난 발생 시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신속한 대응과 수습 복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외경 영등포구 자치행정과장은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선뜻 나서서 봉사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쁜 일은 나눔을 통해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주고받으며 반으로 줄어든다는 말이 있듯,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일부터 지금까지 수해복구를 위해 나선 누적 인원은 공무원, 군 장병,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1만9000여 명으로, 그 중 구나 센터를 통한 자원봉사 인원만 1천400여 명에 달한다. 구는 가용한 인력, 장비 등 자원을 총동원하여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