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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0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 결과 공표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8/21 [15:15]

부산시, ‘2020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 결과 공표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8/21 [15:15]

부산시는 지난해 9월~10월에 실시한 ‘2020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 결과를 오늘(19일) 공표했다.

 

‘부산해양산업조사’는 2010년 시험조사를 시작하여 지난해 11회차 조사를 마쳤고, 해양분야통계 중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통계이다.

 

오늘 공표한 ‘부산해양산업조사’는 2020년 한 해 동안 1개월 이상 영업하면서 해양산업 관련 사업 활동을 영위한 해양사업체를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내용은 사업체 일반사항, 해양산업의 종류 및 매출액비중, 경영전망 및 발전 현안 등 13개 항목이다.

 

결과를 보면, 2020년 기준 부산시 내에서 해양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수는 총 27,975개로 부산시 전체 사업체(402,003개)의 7.0%, 종사자 수는 총 144,900명으로 전체 종사자(1,537,281명)의 9.4%, 매출액은 42.3조 원으로 전체 매출액(319.5조 원)의 1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가 26,653개(2019년 기준)에서 27,975개로 증가한 것은 2021년(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부터 가정 내에서 운영되는 개인 인터넷 쇼핑몰 등 별도의 사업장이 없는 사업체가 조사대상으로 포함됐다.

 

또한, 종사자 수가 155,852명(2019년 기준)에서 144,900명으로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해양산업 분류별로 살펴보면, ‘해양관광분야’ 사업체 수가 14,489개(전체의 51.8%)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운·항만물류분야’ 매출액이 14조 원(전체의 33.4%)으로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해양산업 관계자들은 해양산업의 경쟁국가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꼽았고, 현재 부산의 해양산업이 가진 경쟁력 중 가장 높이 평가한 항목은 품질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이다.

 

그리고 앞으로 부산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도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이라고 답했으며, 부산의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가격경쟁력 향상과 각종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해양플랜트 및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지원 등 부산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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