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는,경남경찰청 2기동대를 혼성 경찰관기동대로 재편하여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경찰청 2기동대는 종전에 남자 경찰관 3개 제대로 편성되어 있었지만, 오늘(8. 23.) 새로 창설되는 여성 경찰관제대를 추가로 편제함으로써 최초의 혼성 경찰관기동대가 된다.
현재 경찰관기동대는 대부분 남자 경찰관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여성 경찰관기동대는 서울·부산·대구·광주·경기·경남 등 일부 지역에만 별도 편성되어 있다.
하지만, 여성 경찰관제대 별도 운용에 따른 행정인력 추가 소요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해외 주요국 경찰기동대는 혼성기동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혼성기동대 시범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경남경찰청 2기동대는 혼성기동대 재편을 위해 1층 공실에 사무실, 휴게실,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 정비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집회시위 관리, 민생치안 지원 등 각종 근무에 남녀경찰관을 합동으로 배치하는 한편, 남녀경찰관 구분 없이 같이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혼성 경찰관기동대로 재편·운영함에 따라 지휘체계가 일원화되어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하게 되고, 행정인력 최소화로 인해 출동 인원이 늘어나는 등 현장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에서는 올해 하반기 경남경찰청 혼성기동대 시범운영을 통해 성과를 평가하여 향후 전국 경찰관기동대를 대상으로 혼성기동대 확대 편성 여부와 세부 추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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