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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영종국제도시 과대·과밀학급 해소 강력 촉구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9/07 [17:06]

인천광역시의회, 영종국제도시 과대·과밀학급 해소 강력 촉구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9/07 [17:06]

▲ 영종국제도시 과대·과밀학급 해소 강력 촉구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성영 의원이 인천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의에서 영종국제도시 내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신성영 의원은 7일 열린 ‘제281회 인천시의회(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영종국제도시 내 과밀학급’문제를 언급하며 도성훈 시교육감에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과밀학급의 현 상황 해결을 위해 힘써 달라고 강력 요구했다.

 

신 의원은 “현재 영종국제도시 인구밀집지역인 하늘도시의 경우 모든 초교가 과대·과밀학급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4개 초교 중 특히 중산초교가 전국 최대 규모의 임시가건물 학급인 3층짜리 모듈러 학급을 설치하고도 곧 과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산초교의 경우 전체 학생수가 1천800여명이 넘고 바로 앞에 위치한 아파트가 7월 입주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근거리에 약 1천 가구 주상복합도 분양이 완료돼 곧 2천 명의 학생을 돌파하는 등 몇 명까지 증가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영종초교와 별빛초교 역시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영종초교 학생 수는 1천500명이 넘는 과대·과밀학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모듈러 설치가 검토되고 있는 하늘초교도 오는 2024년 초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하늘도시 전반 초교 과대·과밀 현상이 제어 불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에서 한 학급 학생 28명의 과밀기준을 수립했고, 도성훈 교육감은 임기 내 20명까지도 낮추겠다고 공약한 상황이지만, 사실 과대학교가 됨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학급당 학생 수에 급급하다보니 모듈러 임시학급을 만들고, 한 학교에 1천500명이 넘는 학생이 수업을 받다보니, 급식실·과학실·강당 등 모든 학교의 시설물이 부족하고 망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영종초교의 에어컨이 9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과다 사용으로 올 하반기 개학날 학급 에어컨이 고장이 나서 강당과 과학실에서 수업을 받기도 했다.

 

모듈러 임시학급은 임시건물로 소방규제를 받지 않지만, 교육부와 소방청 MOU를 통해 각종 소화시설을 구비했다.

 

그러나 여전히 좁은 출입문과 유일한 대피 통로인 계단 등이 가파르고 좁고 30도 각도만 열리는 여닫이 창문만 설치돼 있는 등 화재 안전에 굉장히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이 같은 문제로 서울에서 10곳이 넘는 학교에서 모듈러 학급이 추진됐지만, 학부모들의 반대로 전면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신성영 의원은 “출입문과 계단, 창문 등 화재 안전에 굉장히 취약해 설계 변경을 통해 계단의 경사와 넓이 등을 조정해 탈출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듈러 임시 학급이 과대·과밀 해소의 수단으로 임시방편으로 활용되서는 안되며, 과대학급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생 수업 환경 저해로 인한 각종 단점을 이해하고 빠른 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산초 역시 학생수가 2천500명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주변에 하늘4초의 신속 설립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신성영 의원은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성훈 교육감은 “하늘4초와 하늘1초를 10월 중앙투자심사에 상정해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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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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