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공동체’ 구현을 위한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 개최경찰서?시도청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현장 공감 토론회 등 개최, 경찰 역량 강화 및 미래치안 대응 방안 등 논의
경찰청은 9. 16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청장,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본청 및 시도청 과장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경찰지휘부 워크숍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2019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이후 국민안전을 위한 주요 정책에 대해 총경 이상 전국의 경찰지휘부가 인식을 공유하고 추진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통상적인 워크숍 방식에서 벗어나, ①사전에 서장들이 토론회 주제에 대해 소속 관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②이를 토대로 시도경찰청 지휘부 차원의 논의를 거친 후 ③그 결과를 워크숍에서 발표?토의하는 현장 공감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됨으로써 현장 경찰의 의견을 치안시책에 폭넓게 반영하는 기회로 활용됐다.
현장 공감 토론회는 ‘경찰 만능주의 극복’과 ‘경찰 수사역량 강화’의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관련기관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여 경찰은 ‘국민안전 수호’라는 본연의 업무에 더욱 전력투구하겠다는 ‘경찰 만능주의 극복’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민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서도 기관 간 협업체계나 제도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현장 경찰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 과제들의 개선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도청에서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입원 관련 업무체계,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점검, 층간소음 신고처리 시 기관 협업 ,불법체류자 신병인계제도 개선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현장 우수사례와 법?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2부에서는 ‘경찰수사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하여 수사권 조정 이후 변화된 수사환경과 국민에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국민 접점 수사 부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현장 공감 토론회 이외에도 최근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살해 사건과 관련한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 보호 분야 경찰 대응 개선 방안, 경찰청장 국민체감 1·2호 약속인 마약류 범죄?악성 사기 근절, 경찰청 소관 국정과제 추진 등 경찰청 주요 현안 등이 논의됐으며, 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선도적 미래치안’의 구체적 구현방안도 깊이 있게 다뤄졌다.
경찰청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초빙하여 과학치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윤 원장은 ‘변화의 시대, 선도경찰의 길’을 주제로 과학치안이 가져올 청사진을 제시하고 경찰의 꾸준한 관심과 투자를 주문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왜 미래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직접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나선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날 경찰이 직면한 환경의 변화와 경찰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경찰활동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과학치안, 초 국가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한 글로벌 치안, 치안 관련 요소의 유기적 협업을 강조하는 플랫폼 치안을 미래치안의 실천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워크숍은 현장 의견수렴과 시도청 논의를 거쳐 상향식(Bottom-Up)으로 진행된 것에 의미가 있으며,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에 현장의 치열한 고민과 지혜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워크숍에서 논의된 주요 제안 등을 정책으로 구체화할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의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과 같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에 대해서 피해자 보호 등 경찰의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미래치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경찰이 얼마나 준비됐는지 냉철히 돌아보고 국민안전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라면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경찰지휘부가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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