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0일로 예고된 경기도시내버스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3일 1차 조정회의 협상 결렬에 이어 26일 경기도청 앞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2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요구사항이 결렬될 경우 오는 30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광주지역 버스 운수업체는 2곳이며 모두 경기도시내버스노조에 소속되어 있다. 2곳의 업체는 광주지역에 149개 노선, 481대의 버스를 운영 중이며 이는 광주시 버스노선 전역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시는 파업에 대비해 국토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 수송대책 본부를 설치?구성하고 출?퇴근길 4개 경강선 역 연계 방안, 전세버스 30대를 통한 광역 비상 노선 2개 구축, 광주시 공영 마을버스 12개 노선, 30대 정상 운영을 통한 지역 내 수송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관내 법인택시 110대 및 개인택시 367대 등 477대 전체 운행을 독려하고 있으며 한국철도공사에 출?퇴근 시간 경강선 집중 운행 및 파업 시 막차 운행 연장 협조를 구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의 참여 거부로 광역 비상 2개 노선은 운행이 불투명해졌다.
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마을버스 노선표 확인 등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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