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인근 해상 어선 추진기고장 표류… 울진해경 안전조치
기관고장 신고 급증... 출항전 안전점검 당부
이근학기자 | 입력 : 2022/10/06 [17:21]
▲ 축산 인근 해상 어선 추진기고장 표류… 울진해경 안전조치 |
6일 오후 3시경, 영덕군 축산 동방 8km해상에서 5.19톤 A호가 추진기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하여 표류하고 있는 것을 경비중인 울진해경(서장 최원식) 경비함정이 발견했다. 당시 A호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
울진해경은 선박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승선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조치 후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B호의 도움을 받아 A호는 울진 경정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선박이 표류하게 되면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니 출항 전 반드시 선박의 각종 장비를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왕돌초 인근 해역에서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등 9월에만 5척이 발생했으며, 올해 지금까지 울진해경 관할 해역에서 기관 및 추진기고장으로 신고된 선박은 39척으로 지난해 43척을 뛰어넘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