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아동실태조사 및 영향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2,169명 대상…유니세프 아동친화도 6개 영역 만족도 높아
광주 동구는 지난 4개년(2019~2022) 간 추진한 아동친화도시 전략사업이 아동에 미친 영향과 변화된 아동 요구 파악을 위한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영향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최종보고회는 아동·청소년친화도시추진위원, 아동친화도시자문단, 옴부즈퍼슨, 아동·청소년참여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결과를 비롯해 최근 열린 아동·청소년원탁토론회의 정책 제안내용 보고 이후 의견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동구 거주 아동(1,531명), 영·유아 보호자(504명), 아동 관계자(134명) 등 총 2,16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실태조사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을 기준으로 실시한 결과 모두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다만, 3점 만점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에 대한 개선사항으로 ▲지속적인 아동권리 교육 ▲위험에 처한 아동을 적극적으로 돕는 시민의식 함양 ▲아동 대상 프로그램 수립 시 아동 의견 반영 등이 제시됐다.
이번 최종보고회에 참여한 한 아동·청소년참여위원은 “아동정책 관련 보고회에 직접 참여해 참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아동, 특히 소수집단 아동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창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반영해 최종 분석 결과를 지역사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아동친화도시 조성 목표 및 추진전략을 담은 ‘2023~2026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동구 조성을 위해 소외되는 아동이 없도록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라는 구정 목표 아래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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