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자립 지원 멘토 22명 위촉멘토·멘티 1:1 결연…상담 등 정서적 버팀목·소통 창구 역할
광주 동구는 지난 4일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동복지시설 보호 아동에게 든든한 정서적 버팀목이 돼줄 ‘자립 지원 멘토’ 22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멘토·멘티 1:1 결연을 통해 시설보호 종료 아동이 자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 정서적 지지기반을 구축하고자 22명의 멘토를 선정했다.
선정된 멘토들은 오랜 기간 보호 아동들과 교류 관계를 유지해 온 지역민, 퇴소 청년 등이다. 이들은 그동안 시설에서 학습지도·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거나 주말에는 가정체험을 제공한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날 위촉된 22명의 멘토는 청소년기 고민·자립 준비 관련 상담 등 정서지원과 함께 아동들이 자립을 위해 필요로 하는 바를 동구청에 알리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동구는 원활한 멘토 활동을 위해 멘토 역할·활동 요령을 담은 멘토 역할 표준화 지침을 마련하고 재정적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 발달사항 해결을 위한 아동보호기관과 공동사례관리도 진행키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그동안은 자립 아동을 위한 자립정착금·수당 등 경제적 지원 위주의 정책에 그쳤다면 이번 멘토 위촉으로 아동이 겪을 외로움 등을 예방할 정서적 지원제도를 추가로 보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멘토 여러분들의 많은 활동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동구 관내 15개 시설에서는 44명의 아동이 자립하고, 오는 2023년 30여 명 아동들의 보호가 종료돼 자립을 앞두고 있다. 동구는 이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1천2백만 원의 후원금을 들여 운전면허증, 각종 기술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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