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4년 연속 장학사업을 추진 중인 충장장학회(이사장 김백규)가 올해도 후학 양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 18일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백규 이사장의 사재 출연으로 관내 대학생 40명에게 개별증서와 함께 1인당 2백만 원씩 총 8천만 원을 전달했다.
김백규 이사장은 “충장장학회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충장공의 고귀한 뜻과 애국심을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설립된 곳”이라면서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 인재들이 자랑스러운 지역사회 일꾼으로,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흔쾌히 장학금을 쾌척해주신 김백규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마음 모아주신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작은 밑거름이 돼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 중기 의병장으로 맹활약한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시호를 딴 충장장학회는 2018년 9월 장군의 11대손 김백규 이사장 중심으로 설립됐다. 1567년 광주에서 태어난 김덕령 장군은 1956년 충청도 이몽학의 난에 연루됐다는 무고로 옥사했다. 사후에 신원이 회복돼 병조판서와 의정부좌참찬에 추증되고 ‘부조특명(不?特命·국가에 공훈이 있는 인물의 신주를 영구히 사당에 제사를 지내게 하던 특전)’이 내려졌다. 광주에는 장군의 애국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충장사가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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