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이달 30일까지 ‘미로 크레프트맨쉽_옹기생활展’미로센터서 현대적 옹기 작품 한자리에
광주 동구는 이달 30일까지 궁동 미로센터 1층 미로1 전시공간에서 지역 공예의 대중화와 가능성 모색을 위한 ‘미로 Craftmanship(크레프트맨쉽)_옹기생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구 미로센터는 내 집의 문화 공간화를 꿈꾸는 시민들의 기호에 맞춰 공예·디자인 예술 대중화를 위해 2020년부터 매년 2회 지역 공예·디자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마케팅 지원마켓과 ‘동구 Craftmanship(크래프트맨쉽)’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옹기생활’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옹기가 지닌 ‘예술성’, ‘실용성’을 위주로 현대화된 다양한 옹기 작품을 선보인다. ‘옹기 욕조’와 ‘옹기 괄사’, ‘화덕 항아리’, ‘옹기 화분’ 등 다양한 옹기 소품을 나무와 금속 소재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작품들이다.
특히 현대적 쓰임이라는 화두를 고민하면서도 고집스럽게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옹기공방 ‘창아트’를 운영하는 ▲정희창 작가와 4명의 제자들의 금속공예 ▲나창혁 작가를 포함한 5명의 작가들이 빚어낸 시대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이로운 쓰임을 위해 살아남기 위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정희창 작가는 “*판장 기법을 사용해 타 지역과 다른 독특한 기법으로 명맥을 잇고 있는 우리 지역의 전통 옹기를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기쁘다”면서 “전라도 전통 방식의 옹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지역 옹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판장 기법(흙을 두드려 길고 납작한 판으로 만든 다음 쌓아 올리는 쳇바퀴 다림 기법)
임택 동구청장은 “전통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 쓰임을 담은 새로운 형태의 옹기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우리 동구에서 열려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옹기의 가치발굴에 관심을 두고 지역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로 크레프트맨쉽_옹기생활’ 전시·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정상 운영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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