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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6·25참전유공자 故 김구전 일병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70년 만에 주인 찾아간 훈장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12/27 [14:08]

거창군, 6·25참전유공자 故 김구전 일병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70년 만에 주인 찾아간 훈장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2/27 [14:08]

▲ 거창군, 6·25참전유공자 故 김구전 일병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거창군은 지난 26일 고(故) 김구전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김구전 일병은 1927년 거창군 거창읍 장팔리에서 태어났으며 26살 때인 1952년 5월 12일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분대원으로 전투에 임하다가 1952년 10월 9일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6·25전쟁 중인 강원도 금화지구 원동리 전투에 참전해 큰 공을 세웠으며 지금까지 훈장을 받지 못하다가 70년 세월이 지나 막냇동생인 김구봉씨가 대신해서 훈장을 받았다.

 

이번에 전수한 훈장은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 주기’ 사업에 따른 것으로 수훈자가 속한 수도사단 부대사와 소속 기간 동안 해당 사단이 참전한 전쟁사를 참고했다.

 

김구봉씨는 “70년 만에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훈장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찾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고 김구전 일병을 비롯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 덕에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전과를 올린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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