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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명품하천 조성 박차…‘23년 1,559억 원 투입

하천의 홍수대응 능력 강화 및 과학적인 하천 관리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12/29 [11:25]

전북도, 명품하천 조성 박차…‘23년 1,559억 원 투입

하천의 홍수대응 능력 강화 및 과학적인 하천 관리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2/29 [11:25]

▲ 전북도, 명품하천 조성 박차…‘23년 1,559억 원 투입

 

전라북도가 체계적인 하천 관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라북도는 내년도(2023년) 1,559억 원을 투입해 하천기능 향상을 통한 홍수 대응능력 향상과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23년도 하천 분야 주요 사업은 △지방하천 정비 54개 지구(1,310억 원), △하천 기본계획 수립 10개 지구(28억 원), △지방하천 통합DB 구축(2억 원), △하천 관련 유지·관리(219억 원) 등이다.

 

우선 전북도는 지방하천 정비에 나선다. 지방하천 정비는 재해예방을 위해 하천 주위 제방·교량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군산 미제천 등 4개 지구 착공을 포함해 18개 지구(63.9㎞, 250억 원)를 정비한다. 순창 금월천, 정읍 덕천천 등 2개 지구는 ’23년 준공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전주 가동천 등 11개 지구 신규 착공을 포함해 36개 지구(177㎞, 742억 원)를 정비한다.

 

특히, 전북도는 지역경제 및 지역건설 경기를 활성화를 위해‘23년 2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조기 착수해 6월 말까지 총사업비의 60%인 786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하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지방하천 기본계획은 하천 유역 특성을 조사하고 홍수량 및 홍수위 산정, 이?치수계획 수립 등 하천의 정비 및 관리방안을 담고 있다. 내년부터 익산 죽청천 등 10개소 37.9km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지방하천 통합DB 구축 용역을 진행한다. 이는 하천기본계획, 사유토지 편입 및 하천정비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지도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향후 도내 지방하천 정보 전산화 관리가 가능해 신속?정확한 대민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아울러 도내 하천 471개소, 3,250㎞을 대상으로 지장수목 제거, 퇴적토 준설, 하천 내 시설물 보수· 보강, 안전 점검 등 유지·관리 사업도 신속히 추진한다. 내년 6월 우기 이전에 완료해 홍수대응 능력 향상으로 재해예방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완주 만경강, 남원 요천 등 2개소에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889억 원을 투입해 2023년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생태?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도심 명품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무엇보다도 지역 건설업체가 의무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비 및 인건비 등 1,559억 원을 투입으로 2,141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재해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생태?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하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예산 조기집행과 신규 사업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 경기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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