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자치구,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정착에 총력12.29일 제3회 시구협력회의 개최... 시구 공동현안 8건 논의
대전시와 자치구가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자치구 구청장이 29일 오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시구협력회의’를 개최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시?구 공조’ 등 대전시와 자치구 공동현안 8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치구에서 2023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민 인식이 부족하고, 도시 지역의 한계상 농?특산물 답례품이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관광상품과 서비스 이용권 등 특색있는 답례품 발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향후 자치구와 연계해 지역에서 운영 중인 관광상품 등 신상품을 개발하고, 자치구와의 지속적인 간담회 등을 운영해 제도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시행 초기 제도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관외 홍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자치구와 연계해 자치구 간 상호 기부를 유도하는 홍보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대전시가 자치구에 위임하는 사항과 관련, 현재 폭 20m 이상도로는 대전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해당 도로에 설치된 지하차도, 가도교, 터널 시설물 등은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어 관리주체에 혼동이 있다며 관리체계 일원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시에서 해당 시설물을 총괄 관리할 경우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진다며, 현행 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치구에 시설 관리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2010년 이후 정부가 생활체육교실 활성화 목적이 달성됐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시?구비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치구 생활체육교실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자치구에서는 건강한 여가 선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활체육교실 확대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자치구 재정여건 상 재원마련이 어려워 기금 지원 확대를 요청한 사항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생활체육교실의 지속적인 확대 운영이 필요한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에 기금 지원을 적극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구가 건의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관련 건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지 인근에 중단된 건축물 부지를 매입하여 주차장을 조성해 달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대전시의 한 해 공영주차장 건립 지원 예산은 70억 원 수준으로 180억 원에 달하는 소요 예산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중구에서 주차장을 포함한 주민편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할 경우 관련 국비 확보와 함께 시비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대전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시 상인들의 부담을 경감해 시장 상인들의 사업 참여도를 높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자치구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전통시장 아케이드, 냉방설비 설치 등은 시와 구가 각각 60%와 30%의 예산을 부담하고, 상인들이 10%를 부담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에, 시는 상인들이 부담하는 비율을 5%로 낮추고, 해당 금액만큼 시와 구가 나누어 부담해 전통시장 시설 개선 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제안했다.
이밖에 ‘2023년 아동돌봄센터 돌봄지원사업 인건비 추가 지원’, ‘가오문화공원 조성 건의’, ‘방범용CCTV 증설에 따른 공공운영비 지원’ 등도 함께 논의됐다.
시와 자치구는 실무 차원의 추가 논의를 통해 각 안건에 대한 추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발전이 대전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자치구와의 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논의된 안건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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