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투리 원단 활용 인형 만들기 행사 개최…자립준비청년 지원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조성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에도 기여
서울시는 2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회장 김은희), 폴햄키즈(대표 박희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달하는 ‘2022 행복한 소잉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소잉디자이너(sawing designer)는 직물을 활용한 제품을 창작, 디자인하고 재봉으로 제작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소잉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민간기업 에이션패션(폴햄키즈), 싱거미싱(더핸즈) 등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잉디자이너(바느질 전문가)와 나눔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애착 인형 ‘두잇(Do it)’을 직접 만든다. 이 날 제작한 인형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나와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후원금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 시민들은 인형 제작 꾸러미(도안, 원단, 솜, 바늘 등 모음)와 재봉틀을 이용해 소잉디자이너(바느질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형을 만든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제작 꾸러미를 택배로 받아 인형은 직접 소유하고 참가비 전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션패션의 아동의류 브랜드인 ‘폴햄키즈’가 자투리 원단을 인형 원단으로 제공했으며 미싱 브랜드 ‘싱거미싱’은 재봉틀을 지원했다.
에이션패션은 양이 충분치 않아 폐기처분해야 하는 자투리 원단이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데 쓰이게 되어 뜻깊다고 참여의사를 밝히며, 후원금도 약속했다.
또한 바느질 자재를 판매하는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더핸즈’는 행사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서울패션허브는 원단 레이저 커팅(재단)을 도왔으며 한국섬유신문은 행사 홍보했다.
한편, 행사 참가비, 인형 제작 꾸러미 구입비 등 내년 1월 말까지의 수익금 전액은 (사)빅드림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행사 이후에도 후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네이버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유행이 지나 폐기처분 될 수 있는 자투리 원단을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자립준비청년을 응원?격려하는 데 활용해 자원순환뿐만 아니라 시가 지향하는 ‘약자와의 동행’과도 부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버려지는 원단을 새활용해 만든 애착인형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주신 시민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는 버려지는 봉제원단, 커피박 등을 최대한 자원으로 활용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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