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권영주 옥천군 부군수가 지난 12월 30일 부단체장 직을 마무리하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권 부군수는 1월 1일 자로 3급 충북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고급리더과정 교육에 들어간다.
옥천읍 양수리 출신인 권 부군수는 1994년 7급 공채로 옥천군에서 첫 공직을 시작했다. 2019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옥천군 부군수로 부임했다.
권 부군수는 지방선거 기간 옥천군수 권한대행을 맡아 군정 업무의 누수 없는 추진과 공직기강 확립 등에 힘쓰며 군정 전반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또한, 지역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사업과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정확한 판단 아래 국회와 중앙부처, 충북도에 옥천군의 현안 사업들이 반영되기 위한 가교역할에 집중한 결과 총 81건에 4,153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신규 공무원 시보떡 문화 근절, 애경사 답례품 대신 감사 문자 보내기, 회식 문화개선 등 공직문화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구성원 간 과도한 의전과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관행?관습을 없애고, 조직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과 소통 강화를 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권 부군수는 지난 30일 이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1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고, 군청 실과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 자리에서 권 부군수는 “옥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옥천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무한한 영광이었다”며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말로 유명한 소설 ‘갈매기의 꿈’의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처럼 후배 공직자들이 자존감을 스스로 지키며 맡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여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동시에 지속발전 가능한 계획을 세워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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