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포플라 장학생으로 선발된 23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포플라 장학금은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 산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임업인 및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와 지역 소재 산림분야 고등학생·대학생 중 시장?군수,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을 선발해 지급하고 있다.
이는 1978년부터 지금까지 1398명에게 5억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재원은 1967년 산림사업 현지시찰 중에 대통령 하사 격려금으로 국토녹화 취지를 살리고자 칠곡 북삼읍 낙동강변에 이태리포플러 나무를 식재하고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한 것에서 시작했다.
또 순환 수렵장 운영 수익금, 도유림 입목 매각대금, 도 출연금, 기탁금 등을 추가해 15억원을 경북통합관리기금에 적립하고 이자 수익금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플라 장학생 선발을 통해 미래 산림분야 우수 인재 육성에 의미가 크며, 도민 모두가 숲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