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경상남도 진주시와 하동군 가금농장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도내 야생조류와 진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22일 하동군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여 군은 관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총괄 대응하고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본부장인 이상근 군수를 필두로, 상황총괄반 등 7개 반, 7개 부서로 구성된 8명이 상시 비상체제로 근무한다.
또한 축협 공동방제단과 합동으로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 비상 연락망 24시간 유지, 철새도래지 소독, 24시간 거점 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12월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 10개 시·도, 56건이 가금농장에서 발생하며 전년도(2021년 10월~2022년 3월) 발생 건수인 47건을 이미 넘어선 상태이고, 빠른 확산 속도도 유지돼 전국 어디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경락 축산과장은 “우리 군 가금 농가에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축사 소독,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등 농가들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조류인플루엔자의 전국적인 확산에 총력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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