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4동 고지대 이동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2015년부터 발이 되어 준 마을버스 ‘사동이’가 광명11구역 재개발을 앞두고 12월 30일 운행을 종료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요구로 동네에서 생활 편의시설로의 이동에 대한 어려움들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마을버스 ‘사동이’는 철산역, 광명시장을 누비며 총 1,626회를 운행하고 12,555명의 주민이 탑승하며 중요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운행 초반에는 철산복지관이 주도하여 진행됐으나, 주민들이 직접 운전, 운행 기금 마련에 이르기까지 역할이 확대되며 주민들의 힘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또한, 2020년부터는 철산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정자문위원회·주민자치회와 철4모(철4동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매월 정기 후원으로 총 2,750,000원의 후원금이 지원됐고, 철산복지관에서도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이동취약계층 손오공(5.0) 모금 후원프로젝트’를 운영해 2,631,518원의 후원금을 확보하는 등 ‘사동이’가 안정적으로 운행하는 데 기여했다.
‘사동이’를 운전해온 김영악 주민은 “내가 살고 있는 철산4동에서 동네 주민들을 위해 운전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이제 이주를 앞둔 상황이라 많이 아쉽고 모두들 건강히 지내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미정 철산4동장은 “그동안 철산4동 고지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이동 수단인 사동이를 운영해 온 철산종합사회복지관과 후원금을 지원해 주신 4개 지역단체, 사동이를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김영악 주민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개발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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