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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사 - 인천시남동구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신년사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3/01/01 [17:16]

[2023년 신년사 - 인천시남동구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신년사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3/01/01 [17:16]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존경하는 5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뒤로하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토끼해를 맞이하여

한 분 한 분 모두,

소망하시는 일들이 성취되시고

아울러, 가정 모두에 건강과 화목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세계정세의 암울함은 끝을 가늠할 수 없었고,

깊어가는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 상승 등의 3고 불황은

우리 삶을 더 팍팍하고 고단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교차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 단합되고 강해진다는 말처럼,

어려운 중에도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수많은 기부행렬과 봉사활동들,

서로 간 지친 마음을 보듬고 의지해가는 모습들은

우리 구민들의 저력과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과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함께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공직자 가족 여러분!

 

2023년 올 한 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와 설렘,

더 좋아질 거라는 기쁨과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자고 이야기하고 싶은 새해입니다.

 

저 박종효는,

우리 구민 모두의 행복한 일상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그 꿈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한결같은 열정과, 힘찬 발걸음으로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남동구는

‘구민을 편하게, 경제를 활기차게, 남동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으로 민선 8기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구민의 행복 지수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구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계층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며,

경제적·사회적 약자 복지를 우선으로 두고

구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시작한 원년이기도 했습니다.

시대적 교육 약자이신 글벗학교 어르신들 교육 지원과

경력단절 여성의 약국 사무원 취업 지원 등으로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은 물론 일과 가정 양립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살폈습니다.

 

또한, 육아 부담 최소화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동 신청사에 아이사랑꿈터 11-12호점을 개점했고,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방안과 영유아 교육 지원 격차

해소를 위한 법적 장치 마련에도 온 힘을 다했습니다.

 

구민들께 간석4동과 만수5동 행정복지센터를

공공복지 커뮤니티 시설 복합청사로 신축하여 돌려드리고,

옛 구월1동 청사를 남동구 생활문화센터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리모델링해 문화가 있는 삶,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게 했으며,

 

인천시 최우수 특색 가로수길에 선정된‘소래로’ 정비와

산·공원·하천을 총연장 33.5km 남동둘레길 하나로 묶고,

장수천 산책 보행로를 안전하고 아름답게 개선하여

남동구의 주요 자산인 녹색 복지를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소래 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소래 지역 수변 야관경관 조성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하여

빛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경관 연출로

소래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소래포구항을 이용하는 어선들의 통항 안정성을 위해

철교 중앙부를 높여 선박 이용을 수월하게 하여

숙원과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민의 발인 인천 2호선에 새 전동차 투입과

우리 지역 통과 광역버스에 대한 손실액 지원,

전세버스 추가 투입 등의 노력으로,

우리 구민들께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소래포구 축제와 행복나눔 소래찬 김장한마당은

오랜만에 많은 구민들에게 즐거움과 정을 나누고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문화 축제로 거듭남으로써

삶에 지친 구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이 모두가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우리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이루어 낸 결과로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구정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겨울 유난히 많은 눈과 매서운 한파는

사회적 보살핌의 취약자들에게는 더 가혹할 것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의 주문처럼,

사회적 보살핌의 취약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밀한 보살핌과 배려로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육아쉼터 설치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초?중?고생 1학생 1예체능 교육과 청년 월세 지원으로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하며 자립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또한, 출산가정 산후 조리비 지원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므로,

협력과 상생 그리고 소통에 기반하여

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는 한편,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복지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남동 노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그리고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공사를 마무리하여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삶이 풍요롭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에는 더욱더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구도심 재해위험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한 옹벽 정비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은

이해와 설득의 단계를 거쳐,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하여

안전한 남동구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만수권역 어르신건강문화센터와

서창2지구 세대통합형 복합시설도 조속히 마무리하여

지역 주민들이 문화체육과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인프라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둘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겠습니다.

 

밝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남동구의 미래는 청년과,

지역 경제 동력인 일자리입니다.

 

우리 남동구의 성장동력인 남동산업단지를

지역 주력 특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좋은 일자리 확대로

초고성장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을 통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혁신전략에 발맞춰,

남동산업단지를 송도바이오벨리와 연계발전을 도모하여 특화하고,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ESG 경영컨설팅 지원의 단계적 추진,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운영과 함께

제조업체들과 스마트공장을 다양한 방안으로 지원하여

남동산업단지가 남동을 넘어 전국 최고의

중점 산업 단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진으로

기업 성장과 고용 촉진이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품격 높은 문화와 풍요로움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2023년에는 구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반영하여

체계적인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출범하는 남동문화재단은 기존의 문화공연에 내실을 기해

구민들의 문화생활의 질을 높여 삶이 풍요롭게 하고,

구민에게 균형있는 문화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 단위의 문화와 생활 체육이 어우러진 공원 조성으로

구민의 일상이 벅찬 감동이 되게 하겠습니다.

88올림픽 체육관 또한, 구월체육공원과 통합 조성으로

문화?체육?복지가 공존하는 최첨단 스포츠콤플렉스로 건립하여

남동구민의 대대적인 숙원 사업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남동구의 훌륭한 해양생태 자원인 소래 일대를

송도까지 연계한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과,

관광유람뱃길과 국가 도시공원화 추진으로

아름다운 관광도시,

마이스산업, 수상레저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경관 개선에 있어서도, 장수교 일원과

제2경인고속도로 및 소래포구 교량 하부를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환경 개선 사업으로 추진하여

구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도심 속 쾌적한 녹색환경을 위하여

인천 대표 식물원을 조성하고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전통 한옥마을을 조성해

대표 건축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빌바오효과’가

부각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사통팔달 도시교통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정시성 확보와 녹색 교통인 철도 교통인프라를

지역 발전과 도시 경쟁력으로 높여,

남동구의 가치를 드높이겠습니다.

 

먼저, KTX 월판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조기 구축과,

내부 순환 교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또한, 구민의 교통이용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합 주차타워와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을 조속히 건설하고,

버스 승강장과 한파대비시설 확대 설치로

교통 복지의 특별함으로 불편함까지 두루 살피겠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및 수소자동차 충전 시설 확충과

주요 고가 자동염수분사 장치 설치로

교통망의 녹색도시 기반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겠습니다.

다섯째, 도심의 녹지공간 확충으로 자연친화형 정주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남동구의 자랑인 수려한 자연경관과 도시경관,

SOC경관을 연계한 생활 밀착형 정주 환경 조성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남동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깨끗한 도시경관을 위해

지속적으로 광고물을 단속하고

녹지대 환경 개선 사업과

제2경인고속도로 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쾌적하고 푸르른 녹색복지를 제공하겠습니다.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구월도매시장 고객센터와

전통시장 현대화를 추진하고,

도심지 공원 물놀이장 개장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널리 퍼져나가

여유로움 있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늘솔길 근린공원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생태체험교육관을 양떼목장과 무장애 나눔길, 호수 등

공원의 풍부한 자원과 연계하여

전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녹색 청정지구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 도시재생 공모 사업인

‘이웃사촌과 3生하는 꽃피는 남촌’을

민?관?산?학 참여형 로컬브랜드 육성 및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친수공간과

도심 속 명소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이해로 지역 간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중?장기적으로 치밀한 복원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5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1,300여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올해는 경제 상황이

더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본예산 편성에 있어서도,

지난해 구의회에서의 심의 의결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차치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지만, 우리 남동구는 이 난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구정의 운영에 있어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민선8기의 모든

사업들에 대한 기틀을 다지고 힘차게 시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남동구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가겠다는 다짐,

소통하고 채워가면서, 남동구민의 갈증을 해소하는

구청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철학으로

투박하지만, 곧고 바른길로만 걸어가겠습니다.

저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함께 해주신다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같이 꿈꾸고, 같이 만들고,

그 꿈이 실현 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계묘년 새해!

‘웃음이 가득하고 편안함이 있는 새로운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시 한 번 약속드리며, 새해 인사 올리겠습니다.

 

새해 건강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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