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는 “토끼의 해”
활기찬 아침을 맞아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으로 축복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부터 닥친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기상재해, 농산물 작황 부진, 코로나의 불확실성 등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백령 공항 건설계획 확정, 정주지원금 인상, 여객선 준공영제 추가 선정,재해재난의 신속한 복구 등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민선8기의 실질적 출발점에 선 금년은 군민들께 약속드린 공약 실천과 산적한 군정 현안 그리고 옹진의 미래를 주도 할 전략사업들을 구체화하고 가다듬어 실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전진하지 못하면 결국 퇴보한다는 고사를 가슴 깊이 새기며,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일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군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인구 3만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인구 감소 문제는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입니다. 현실에 안주하며 주저하다간 군의 존립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먼저, 체계적인 로드맵 마련을 위해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새로운 시각과 해법을 담아 인구 3만을 향한 성장모형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되어야 실현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대규모 농수산단지 조성, 친환경 산업단지 유치는 물론 청년 농·어업인의 귀농·귀어 정책에 집중하고,특히 백령 공항 건설계획 확정을 계기로 지역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을 조기에 완성하여 백령·대청권의 인구감소 현상을 성장모형으로 변모시키겠습니다. 둘째, 주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시작하겠습니다.
교통권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사회적 기본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막대한 예산 앞에 주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먼저,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공사는 부족한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착공하도록 하고, 장봉도 ~ 모도간 연도교 건설공사는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제2 영흥대교 건설도 인천시를 설득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고,영흥~인천 간 급행버스 운행사업,행복버스 및 행복택시 사업 등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으며,영종~신도 연륙교 개통을 대비하여,내부 도로 및 주차장 확충에 전력하겠습니다.
또한, 해상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소·대·백령 주민들의 숙원인 대형 여객선 유치를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연평, 덕적, 자월 등 준공영제 항로 확대와 바다역 여행자 센터의 신축 및 편리성을 극대화 하고 특히, 전 국민 동일 요금제 시범 항로를 선제적으로 실시하여,완전 공영제 실현을 위해 한발 앞서 나감으로써, 대외적으로 해상교통도 대중교통이라는 인식개선을 통해 대정부의 공영제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금년의 경제전망은 작년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맞춤형 복지시책을 확대 발굴지원하고 저소득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그리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초고령 사회인 우리 군 특성에 맞춰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복합요양시설 운영을 선진화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여 알뜰한 소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 100세를 위한 방문간호와 생활관리 사업을 확대하여,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현대식 병원선을 조기에 건조하고 약국을 유치하며,신속한 응급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넷째,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겠습니다.
금 년 지역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위기를 무겁게 받아들여 침체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히 재원을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역의 주 산업인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군 농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겠습니다.
결국 우수한 농·수산물에 대해 1차 산업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가공에서부터 판매와 체험에 이르는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강하고 경쟁력 높은 6차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인천을 넘어 전국에서 인정받는 옹진 섬 쌀을 브랜드화 하여,정부수매 의존도를 과감히 탈피하고 돈 버는 쌀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노동력 절감을 위해 벼 건조 저장시설 조성은 물론 공동 육묘장을 확대 설치하고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영농자재,농업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농작업 대행과 무인헬기 방제 확대 등농업의 기계화를 서두르고, 소류지 개발을 비롯한 농업기반 시설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저장시설,냉동 냉장고 등을 지원하고 안전조업을 위한 노후 기관 대체, GPS, 레이더 등을 지원하며,어업지도선도 신속히 건조하여 배치하겠습니다.
또한, 종묘 방류, 바다 목장화 사업, 어장정화사업 등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한 생산력을 강화하고,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TV 등에 년 중 방영토록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근로, 마을경관개선, 관광지 관리 등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 지원하겠으며,도서 특성화 사업 발굴과 다변화를 통해,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향상시키는 성장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이자 지원액 상향, 특례 보증 확대 등 경영안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특색 있는 관광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관광은 무공해 복합산업으로고용창출과 더불어 일거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우리군 미래의 중요한 핵심 산업입니다.
특별히, 우리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만족스런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천연자원을 명소화 하겠습니다.
먼저, 능동 자갈마당을 관광자원화 하고,자월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며,선재도 목섬에 해안 산책로 및 전망대를 조성하고, 섬 마을 선생님과 관련된 계남분교 복원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덕적 휴양림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진중에 있는 자월도 천문공원의 관광 명소화와 소야도 폐교를 스토리가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으며,
덕적도에 해상낚시 공원을 신규로 조성하고,대청도 낚시산업을 활성화 하는 등 관광과 소득창출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면별 특색 있는 문화·공연 유형을 확대 발굴 지원하고 옹진의 역사문화를 담은 소규모 민속박물관을 유치하겠습니다.
여섯째,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인재 육성입니다
정주여건 개선은 섬에 사는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따라서, 정주여건의 기본요소인마을 기반시설과 자연환경,재해·재난 대비 수준, 주택개량 및 마을 경관개선, LPG 공급, 상·하수도, 보건·의료체계 등 정주 여건의 척도인 분야별 행복 지표를 설정하여, 도시지역의 지표를 앞서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약속하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장학사업을 확대하고,장학관을 지역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완성 시켜 나가겠으며, 섬 외국어 교실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고,무상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으며,
특별히, 그동안 중단됐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을 재개하여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분명 미래는 가려진 장막 너머로 많은 문제들이 쌓여 있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로 삼아 한마음 한뜻의 마음을 모은다면
새롭고 신나는 옹진,사람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옹진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올 한해도 오직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통·협력·창의 행정을 약속드리며,끝으로, 군민 모두와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 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2. 옹진군수 문 경 복<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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