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새해를 맞아 2일 7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유람선을 탑승해 아동양육시설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 120여 명과 함께 ‘새해 첫 동행 해맞이’로 2023년 첫 업무 일정을 시작했다.
해맞이 행사는 참여자와 함께 ‘소망엽서에 새해 소망 쓰기’, ‘일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소망엽서는 한해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거북이우체통을 통해 연말에 다시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
이날 07시 58분경 한강 동작대교 너머로 태양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자 참여자들은 오세훈 시장과 함께 한강유람선 위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소망 및 한해의 다짐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해 소망을 발표하는 소통의 시간에는 올해 예정되어 있는 교생실습을 통해 세상을 더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다짐한 청년, 현재는 엑스트라로 활동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주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청년, 키가 20cm가 자랐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함께 코로나가 종식되어 내 주변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초등학생 등이 참여자와 함께 소망을 나누었다.
이날 참가한 한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서울시가 우리 아동과 동행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아이들이 잘 커서 이 나라에 보배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는(’22년 말 기준) 아동복지시설 752개소를 지원 중이며, 자립준비청년은 1,500여 명이 있다.
시는 2023년 아동복지시설의 생활아동 영양급식비와 용돈지원액을 전년 대비 100% 인상하고, 양육환경 개선과 정서적 지원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4개분야(심리, 정서 지원강화·생활안정 지원강화·일자리 지원확대·지원체계 인프라확충)에서 13개 사업을 통해 지원대책을 강화한다. 특히 생활안정을 위해 자립수당을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자립정착금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하여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2023년 새해 출근 첫날 자립준비청년,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과 한강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여러분이 외롭다고 느낄 때에도 항상 서울시가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동행?매력 특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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