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 핵심 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전문직위(전문관) 제도를 전면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선8기 조직개편이 실시될 예정임에 따라 장기적이고 전문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는 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직위 운영 필요성과 격무로 평가되는 전문직위의 전문관 지정 기피, 상대적으로 업무 난이도가 낮은 전문직위 지정 선호 현상 심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전문직위 지정 절차를 대폭 개선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제주도는 특정 업무 분야에 장기 근무할 필요성이 있거나, 높은 전문지식과 정보 수준이 요구되는 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하고,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관을 선발해 그 직위에 장기 근무하게 해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오고 있다.
2022년 11월 말 기준으로 57개의 전문직위가 지정돼 있으며, 그 중 23명의 전문관을 선발?운영하고 있다.
전문직위 지정 절차 정비 이후, 내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결과, 부서별로 요청한 52개의 전문직위 중 31개의 전문직위를 선정,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문직위 정비의 내실화를 위해 ① 현재 전문관으로 지정된 직위를 포함한 전체 전문직위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다방면으로 파악하고, ② 실무인력(6급 이하)에 대한 전문직위 지정을 통해 전문인력 육성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
기존에는 인사위원회 심의만을 거쳐 전문직위를 지정했으나, 이번 전문직위 정비를 통해 소속 직원, 공무원노동조합, 내부 선정위원회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전문직위 지정의 타당성과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정 절차를 설계했다.
이번에 선정된 31개의 전문직위에 대하여는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연계해 전문관을 공모할 예정이며, 선발된 전문관에 대한 정기 평가를 실시하여 전문관 운영의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김희찬 제주도 총무과장은 “전문성을 장기간 유지해야 하거나 법령 등 중앙부처에서 요구하는 특정업무 분야, 특히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 중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전문직위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고자 했다”며, “전문관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장기보직을 유도해 높은 전문성이 성과 향상으로 이어져 도민이 체감하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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