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인 구기자 발생해충의 생리·생태 기초자료 및 방제방법에 대한 자료를 담은 ‘지역특화작목 구기자 해충 생태도감’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생태도감은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한 해충들이 구기자에 발생하고, 그 종류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제작했다.
도감에는 구기자에 발생하고 있는 61종의 해충에 대해 형태·생태·피해 및 방제 방법을 수록했다.
수록된 해충은 응애, 진딧물, 총채벌레, 노린재류, 매미충, 딱정벌레, 나방류 등이 있으며, 이 중에 노린재류가 28종으로 가장 많다. 나방류와 매미충은 각각 9종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구기자 해충에 등록된 화학 살충제 목록 및 희석배수, 작용기작 번호 및 농약잔류허용기준에 대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책자 뿐만 아니라 전자인쇄물로도 제작해 기술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앞으로 일정 주기로 새로운 해충을 추가해 도감에 수록할 할 계획이다.
손승완 구기자연구소 연구사는 “이번에 발간한 구기자 해충 도감이 구기자 재배농가에서 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해충 피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방제해 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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