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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방음터널 화재 대응책’ 마련

향후 방음터널 재질 변경 검토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3/01/03 [15:24]

청주시, ‘방음터널 화재 대응책’ 마련

향후 방음터널 재질 변경 검토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3/01/03 [15:24]

▲ 김응오 서원구청장(왼쪽)이 3일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방음터널 시설물 점검을 하고 있다.

 

청주시가 방음터널 내 화재 대응을 위해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시설물을 점검하고 소화기 설치 등 향후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9일 과천시에서 방음터널 화재로 인명사고 등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비책을 마련했다.

 

방음터널 내 방재기준은 2016년 개정된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통해 마련됐으나, 개신오거리 고가차도는 2011년 준공된 시설물로 개정된 지침이 적용되지 않아 방재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관리하고 있는 유일한 방음터널인 개신오거리 고가차도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 대응을 위해 터널 안 양방향에 50미터 간격으로 소화기를 비치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과천 방음터널 재질은 화재에 취약한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이지만 개신오거리 고가차도는 PMMA보다 상대적으로 화염전파가 느리고 인화점이 높은 PC(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설치돼 있다.

 

김응오 서원구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명확한 정부 방침이 나오는 대로 제반사항을 검토해 강화유리 등으로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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