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영훈 지사, 전남 장성군에 고향사랑 기부3일 오후 농협은행 제주도청점 방문 기탁 …“장성과 미래 함께 그릴 것”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방소멸 위기를 막고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가기 위해 전라남도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오영훈 지사는 3일 오후 1시 농협은행 제주도청점을 방문해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했다.
오 지사는 지난해 12월 장성군의 초청으로 ‘21세기 장성아카데미’에서 ‘탐라의 정신을 이어 제주의 빛나는 미래로’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인연이 있다.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맞게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군 지역에 기부한다”면서 “지난해 장성아카데미 특강을 계기로 장성과 제주가 새롭게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기부의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제주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의 비행거리가 250㎞인데, 제주와 장성군의 거리도 250㎞”라며, “2025년 UAM 상용화 목표가 실현되면 장성군에 버티포트를 설치해서 제주까지 UAM을 타고 올 수 있는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성군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최대 10만 원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 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종합정보시스템 고향사랑e음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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