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없는 전주형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균형 있는 식사 제공으로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독립적인 일상생활 영위
전주시가 올해도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돌봄 공백 없는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지난해 종료됐지만 기존에 구축한 민·관 협력형 돌봄체계를 바탕으로 올해도 ‘전주형 통합돌봄 2023’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 3일 전주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영양더하기 사업’을 올해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락을 지원해 통합돌봄 대상자의 영양결핍을 예방하고, 도시락 배송 시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 방지 및 지역사회 내 돌봄안전망 구축을 위한 수문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영양더하기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수발자가 없는 노인 등 결식 우려가 있는 대상자에게 지원된다.
사업수행기관인 전주지역자활센터는 대상자의 치아 상태를 고려해 냉장고기를 사용하고 음식의 간이나 음식의 양도 넉넉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저작곤란이나 연하곤란(삼킴장애)에 대비해 부드러운 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연간 2회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배달원의 자세 △제공시간 △용기의 편의성 △음식의 질(신선도, 맛, 양) △특별식 제공 △건의사항 및 개선점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영양더하기 사업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실시된 ‘2022년 하반기 영양더하기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5%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노인은 “매일매일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음식을 먹고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자식들도 못챙기는 일을 시에서 해준다며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응답자도 “코로나로 밖에 나가지도 못해 답답했는데 도시락을 건네며 안부까지 물어주니 오늘은 언제 오나 하고 기다리는 마음”이라며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형 통합돌봄은 2023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주지역자활센터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게 돼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