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가 구민의 안전을 위해 바닥형 보행신호등 확대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계양구는 지난해 효성농협, 효성동 현대아파트 3차, 성지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4개소에 설치했다.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60개소와 사고 위험 예상지 횡단보도 60개소를 선정하여 총 120개소에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 모듈장치를 설치해 기존 신호등의 신호에 따라 녹색과 적색 신호를 표시하는 보행 보조장치이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바닥을 보고 있거나 야간, 우천 시에도 쉽게 신호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를 합친 신조어로 보행 시에도 스마트폰을 보는 보행자를 뜻함)의 안전에도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번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확대 사업을 통해 구민의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