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구 전포2동 익명 기부자, 훈훈한 기부사연 눈길

부산진구 전포2동에 거주하는 익명 기부자의 사연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 70대 기부자가 전포2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저도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는데 그동안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으로부터 각종 지원을 많이 받아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보다 좀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성금을 접수받은 전포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부서 관계자는 “형편이 매우 어려운 분인데 그동안 생계비를 조금씩 모아 기부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이분의 선한 영향력이 기부문화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