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이동노동자 쉼터 호응도 높아지난해 8월 개소후 안심벨, CCTV 및 냉·난방기 등 안전?편의시설 추가확충
울산 남구는 5일 전국 최초로 야외에서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휴식을 위해 개소했으며,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이 하루 평균 최대 200여 명씩 쉼터를 찾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쉼터는 노동자들의 접근성과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삼산동 시외버스터미널 일원(삼산동 1481-14)에 80㎡, 무거삼거리 일원(무거동 514-2)에 214㎡ 규모로 2개소가 조성돼 있다.
주요 시설로는 삼산동 쉼터에 야외쉼터, 흡연부스를 조성했으며, 무거동 쉼터에는 야외쉼터, 화장실, 흡연부스를 조성했다.
남구는 개소 후에도 부족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우범지대 우려가 있는 무거동 쉼터내 야간 보안등 2기와 안심벨 6개, CCTV 2대를 추가 설치하여 안전시설을 확보했고, 폭염 및 혹한기에 대비하여 화장실 및 흡연부스에 냉·난방기 3대를 설치하여 이용자 편의제공 및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주요 이용 대상은 택시기사,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노동자, 택배기사 등으로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에게 휴식과 안전한 노동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가장 큰 불편함이었던 화장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설치되어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 이후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는 이동노동자뿐만 아니라, 짧은 대기 시간 잠시 쉴 곳이 없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이나 무거동 쉼터 인근 학생과 주민들에게도 인기다.
남구청 관계자는 “오랜 시간 야외 근무를 하는 이동 노동자들이 잠시라도 휴식을 취해서 건강과 안전을 위한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률이 높은 만큼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이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아울러 이용자들도 선진 시민의식을 가지고 공공시설을 깨끗하게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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