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허위 친환경 표시 낚시 추 제조·유통 판매업체 대표 검거허위 친환경 표시·광고로 8억2천8백만원 상당 전국 유통·판매
사천해양경찰서는 낚시 추를 제조해 허위로 친환경 표시·광고해서 전국 낚시용품점 등에 유통한 국내 대형 낚시용품 제조업체 대표 A 씨를 검거하여, 지난달(12월) 검찰에 송치하고 판매금액에 대해서는 환경부에 과징금 처분의뢰 했다고 밝혔다.
업체 대표 A 씨는 해당 낚시 추를 제조하면서 환경표지 인증이나 실증자료와 같은 구체적 근거 없이 ‘친환경’, ‘무독성’과 같은 환경성과 관련된 용어는 물론, 일부 제품들은 ‘법정인증마크’와 유사한 마크까지 사용해 실제 환경 개선 효과가 없음에도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친환경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등 부당하게 표시·광고하며 이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허위로 친환경 표시·광고된 낚시 추는 총 351,000여 개로 이 중 326,000여 개, 시가 약 8억2천8백만원 상당은 이미 전국 낚시용품 판매점에 유통·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국민의 친환경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편승해 근거 없이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표방하는 이른바 그린워싱이 증가하고 있고, 이번 사건과 같이 부당하게 표시·광고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국민권익 보호를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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