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장유도서관, 도서 100권 대출 이벤트 인기 |
김해시 장유도서관이 지난 2일부터 시작한 도서대출 이벤트가 인기다.
시민 1인당 도서 100권을 1년 동안 장기 대출해 휴관기간 동안에도 마음껏 독서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로 첫날에만 1,053명의 시민이 2만4,500여권을 대출해 갔다. 1인당 평균 23권을 대출해 간 셈이다.
장유도서관은 환경부 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모델 공모사업으로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월부터 장기휴관에 들어가며 공사기간 동안 도서관의 장서는 별도장소로 이관해 보관될 예정이다.
이전 보관으로 인해 발생할 시민들의 불편과 장기간 이용되지 못할 도서 활용 방법을 고민한 끝에 도서 100권 대출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벤트 참여 한 시민은 “아이들 책은 글자 수가 적어 금방 읽어내지만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웠는데 한꺼번에 많은 책을 빌릴 수 있어 좋다”며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실컷 책을 읽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미선 장유도서관장은 “이번 이벤트가 도서관 휴관으로 불편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더 나은 시설로 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