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0일 깨끗한 아침을 여는 김포시 청사 청소원들과 점심 자리를 만들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청을 비롯한 시민회관, 임차청사 등의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16명 청사 청소원들이 초대된 이 자리에서는 ‘인권’을 주제로 대화가 이뤄졌으며, 특히 업무 수행 중 경험했던 ‘갑질’을 중점적으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갑질 피해 경험과 유형을 이야기하며 대처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가 하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특별한 공감대 덕분에 김병수 시장과 김포시청 청소원들 간의 점심 식사 자리는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가 됐다고.
참석자들은 특히 갑질은 매스컴에서만 접하는 타인의 일이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사회적 인식개선이 되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원들은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우리의 노고를 위로해 주시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리들의 어려움에 공감해주시고 소탈하게 대화에 동참해주시는 모습이 친근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깨끗한 청사는 대민행정서비스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청사가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는 건 모두 청사 청소원분들의 노고”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작게나마 교육 등을 통해 우리 조직에서부터 갑질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담당관에서는 청사 청소원뿐 아니라 구내식당 영양사, 조리사, 청사 경비 용역 근무자 등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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