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10일 장흥남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장흥이야기 그림책 만들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흥이야기 그림책’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유형특화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이번 사업는 지난해 8월 31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장흥남초 학생을 대상으로 총 2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어린이 참여자들은 동화작가, 그림책작가, 글쓰기 강사 등 5명의 전문강사진과 함께 매력적인 장흥을 이야기로 구성했다.
강연과 현장 탐방을 한 후 각 주제별로 글과 그림을 모아 그림책을 출판한 것이다.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반영한 설화 그림책을 어린이 작가들이 만들어 설화책방을 오픈한 것은 전국 최초다.
형제바위, 가마소 이야기, 가장골의 고려장 길, 각시바위, 구렁이 동삼, 구룡본전설 등 장흥 지역의 대표 설화가 책으로 엮어졌다.
총 16권의 책을 20명의 장흥남초 어린이 작가들이 직접 이야기 구성부터 그림 및 편집과정까지 참여하여 멋진 그림책이 완성됐다.
정남진도서관은 이용객 누구나 장흥 설화 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도서관 별관 1층(열린누리실)에 ‘우리 동네 설화 책방’을 오픈했다. 정남진도서관 관계자는 “학생 눈높이에 맞는 강의와 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문림의 고장 장흥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