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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 본격 시행

‘등하원과 아픈 아이, 영아 돌봄’을 지원하는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1월 본격 추진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3/01/11 [12:32]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 본격 시행

‘등하원과 아픈 아이, 영아 돌봄’을 지원하는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1월 본격 추진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3/01/11 [12:32]

▲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는 아이의 복지증진과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 구성원의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동안 지원해 왔던 아이돌봄 서비스의 틈새를 개선한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 3종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운영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족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2007년 시범사업 이후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확대해왔으며 가정의 육아 여건 개선과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은 엄마아빠(양육자)가 행복해야 아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는 원칙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다. 부모의 출장, 잦은 야근 또는 학업, 질병 등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양육공백 상황에서 등하원 돌봄과 아픈 아이 돌봄, 영아 돌봄 서비스 3종을 선보인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은 기존 아이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선정하여 ‘이용자는 더 쉽게 이용’하고, ‘아이돌보미의 전문성은 더 향상’ 될 수 있도록 틈새 없는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에 대한 3종 서비스를 추진하기에 앞서, ’22년부터 영아전담 안심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구로구 등 6개구에서 시범 운영했다.

 

또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 517명 대상 설문조사를 한 결과(’22.7.19.~8.9.) 이용자의 57.3%가 등하원(교)를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자녀의 질병감염과 같은 긴급상황’ 등 긴급돌봄에 대해 이용자의 80.5%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등하원, 아픈 아이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지난 12월 16~21일에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본 사업에 대한 시범운영 지역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2개 자치구에서 관심을 가졌고 등하원과 아픈 아이 돌봄에 대한 수요와 아이돌보미의 인원수 등을 종합 고려하여 총 10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300명의 전담 돌보미를 지정하여 용산·광진·중랑·서대문·강동구 5개 자치구에서 우선 추진한다.

 

등하원 돌봄은 전담 아이돌보미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시설 등 등원(7~10시, 3시간) 시간 전후에 식사나 준비물을 챙겨주고, 하원(16~20시, 4시간) 시간 전후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아이를 돌보는 서비스다.

 

그동안 지적됐던 단시간 돌봄 활동 기피에 대한 문제점은 전담 돌보미를 지정하고, 단시간 돌봄 시 시급을 상향(2시간 돌봄시 기본시급+시간당 1,000원)하여 이용자가 원하는 단시간 돌봄에 대한 틈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아픈 아이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이하 ’아픈 아이 돌봄’)’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복통 등 비전염성 단순 질병으로 갑자기 아프거나 예방접종, 정기검진 등을 위해 병원 내원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아이돌봄 서비스와 같고 진료비는 이용 가정이 부담해야 한다.

 

아픈 아이돌봄 서비스는 최대 720명의 전담 돌보미를 지정하여 성동·동대문·강북·강서·서초구 5개 자치구 내의 아픈 아이를 대상으로 병원 동행과 진료, 진료비 수납, 약 구매, 가정 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아전담 아이돌봄 서비스(이하 ’영아 돌봄’)’는 만36개월 이하의 영아를 대상으로 하며 출산 휴가 또는 육아 휴직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부모들이 자녀를 두고 출근해야 하는 고민을 덜어준다.

 

영아를 전담으로 하는 영아돌보미는 영아에 대한 이해와 돌봄 전문역량을 위한 교육을 1일 8시간 동안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무엇보다 영아 돌봄 경력이 풍부하고 돌봄 능력이 뛰어난 전담 돌보미를 지정하여 영아에 특화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이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이를 돌봐줄 장소나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라는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의 영아전담 서비스로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아 돌봄’은 지난해 구로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 했는데, 운영기간 중 전담 돌보미가 담당한 영아는 기존 413명에서 44% 증가한 596명이며, 1인당 월 평균 돌봄 시간도 101시간에서 143시간으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시범운영의 개선 의견을 반영하여 서울시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전담 돌보미도 260명에서 800명으로 증원했으며 2025년에는 1,000명으로 늘려 양육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앞장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의 이용 비용과 방법은 기존의 아이돌봄 서비스와 동일하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요청하면 해당 상황에 맞는 전담 돌보미를 소개해주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활동에 참여한 전담 돌보미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활동한 만큼 시간당 1,000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하고, 돌봄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제공한다.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내용과 세부적인 신청 및 이용 방법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거주 지역의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에 연락하면 상담도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부모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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