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1월 4일부터 2월 2일까지 읍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교육을 실시한다.
한랭질환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철 추위가 직접적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이다. 한랭질환은 대표적으로 저체온증, 동상, 침수병, 침족병, 동창이 있다. 심할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사전 예방법과 조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랭질환에 취약한 사람은 65세 이상 어르신, 소아, 만성질환자, 노숙인 등이다. 발생 시간대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가장 많다.
저체온증은 심부 체온이 3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말이 어눌해진다. 증상이 지속되면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결국 의식을 잃게 된다.
동상은 신체 부위가 얼어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부위에 자주 발생한다.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나 저림이 있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감각이 없어지고 수포, 부종이 생긴다. 최악의 경우 손상된 부위의 절단이 필요할 수 있다.
침수족과 침족병은 10℃ 이하인 물에 손이나 발이 오래 노출돼 피부 짓무름 등의 손상이다. 축축하고 차가운 신발을 오래 신고 있을 때 발생한다. 피부가 축축해지면서 무감각해지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동창은 조직이 얼지 않은 영상의 추위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혈관 손상으로 인한 염증을 의미한다. 손가락, 발가락, 발바닥, 코, 귀 등에 주로 발생한다. 가려움, 작열감, 통증 등의 증상과 함께 보라색 등의 부종이 생긴다. 심한 경우 물집이나 농포,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한랭질환은 기본적인 건강 수칙으로 예방할 수 있다.
외출 전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해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실내 적정 온도(18 ~ 20℃)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길가와 주거지 주변 등 실외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난방장치가 취약한 집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며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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