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실외 사육견(마당개) 중성화사업 시행유실·유기 동물 발생 숫자는 2018년 342마리, 2019년 548마리, 2020년 662마리, 2021년 608마리
고성군은 2022년 실외 사육견(마당개) 중성화사업으로 유실·유기 동물 발생을 줄이고자 한다.
그동안 고성군의 유실·유기 동물의 포획 숫자는 2018년 342마리, 2019년 548마리, 2020년 662마리로, 2020년 최고점을 찍은 후 2021년 608마리로 8.1%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꾸준히 600여 두를 유지하고 있다.
유실·유기 동물의 대부분은 실외 사육견(마당개)이며, 실내 사육견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부는 타지역사람들이 버리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이 관내에서 사육되다 견주의 병원 입원, 개체임신, 질병 감염, 방치 등의 사정으로 유기되며 동물등록이 안 된 경우가 대다수라 견주를 찾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동물보호소 내 보호 두수가 180여 마리로 한계에 다다른 상태에서 유실·유기 동물 숫자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중성화와 동물등록을 병행하는 방법뿐이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해 실외 사육견(마당개) 286마리 중성화, 동물등록 817마리 완료 등으로 유실·유기 동물 숫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2022년은 사업비 3억 6천만 원을 확보해 1,000마리 이상의 실외 사육견 중성화와 내장 칩 등록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실외 사육견(마당개) 중성화사업은 연중 실시되며, 집중신청 기간은 2월 28일까지이다.
1마리당 동물등록 된 암컷 36만 원, 동물등록 되지 않은 암컷 39만 원, 동물등록 된 수컷 16만 원, 동물등록 되지 않은 수컷 19만 원 등의 사업비가 들며, 이 중 10%의 자부담금만 부담하면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중성화 받을 동물의 사진을 핸드폰 등에 촬영해 해당 읍·면사무소로 방문하면 되고, 대상자로 확정된 후 위탁계약 대행병원을 방문해 수술하면 된다.
수술 시간은 수컷의 경우 15분, 암컷의 경우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차량이 없거나 동물병원으로 이송이 어려운 군민은 신청서에 이동봉사 여부를 체크하면 자원봉사자와 보호소 내 직원이 이동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의 실외 사육견 중성화사업과 동물등록사업의 성공 여부는 군민 여러분의 관심에 달려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유실·유기 동물 발생률이 0%가 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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