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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데이터기반 통합플랫폼 선도도시 우뚝

국토교통부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공모사업 선정 국비 20억 확보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1/28 [17:04]

부산진구, 데이터기반 통합플랫폼 선도도시 우뚝

국토교통부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공모사업 선정 국비 20억 확보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1/28 [17:04]

부산 부산진구는 고령화, 환경오염, 지역 산업의 쇠퇴 등 지방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데이터와 AI기반 통합플랫폼 개발로 15분 생활권 실현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부산진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는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도시 규모의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진구는 이번 공모에서 지역 산업의 쇠퇴, 초고령화, 환경오염 등 도시문제의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독창성에서 국토교통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어 부산시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 관련 통합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부산진구는 부산진구만의 강점인 신발산업, 지역사회통합돌봄, 의료관광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신규로 구축되는 통합플랫폼의 분석을 통해 시민 개개인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이다.

 

구는 ▲개인별 신체정보 기반 맞춤형 신발산업 육성 ▲개인 건강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식사?주거 돌봄서비스 ▲공공빅데이터 AI분석을 통한 맞춤형 의료관광 정보 제공 등 3가지 사업 분야를 제시했다.

 

‘개인별 신체정보 기반 맞춤형 신발산업 육성’사업은 개인의 선호와 신체정보를 동시에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다. 모바일과 신발정보시스템을 통한 족형과 발치수를 데이터화하고, 메타버스 신발거리에서 다양한 매장을 방문하여 개인의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신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전문기술연구원인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이 개발중인 스마트모듈이 있는 신발 깔창이 상용화되면 개인의 보행데이터를 수집하여 활동정보, 자세교정, 건강정보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개인 건강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식사·주거 돌봄서비스’는 개인의 신체상태 및 질환 보유여부에 따른 조리법으로 맞춤형 식사와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긴 음식을 통해 영양섭취량을 파악하고 집안의 센서와 착용한 웨어러블 밴드를 통해 운동?활동 정보와 기초건강데이터를 수집 후 AI분석을 통해 건강상태를 케어매니저에게 전달하면, 케어매니저는 건강상담을 통해 알맞은 식단과 운동량을 제시해준다.

 

또한, 통합플랫폼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의료기관 이용 정보와 이용 후 관광 루트 분석을 통해 맞춤형 의료관광정보를 제공하여 재방문을 유도하고, 고객의 이용후기 등을 데이터화하여 의료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한다.

 

부산진구에서 구축할 통합플랫폼의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라 수집된 빅데이터를 다양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스마트 모듈 신발 깔창의 자이로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로 도로의 지형 및 위험도를 분석하여 이를 도로정비 등 도시계획에 반영할 수 있고, 보건소는 수집된 영양섭취량과 기초건강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역 주민의 건강계획 수립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서비스의 공급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AI가 이용자들의 영양섭취량 등을 고려한 식단을 짜서 식단에 맞는 식자재를 주문하게 하고, 족형과 걷는 자세 등의 개방형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신발관련 창업 및 신규제품 개발도 가능하게 한다.

 

서은숙 구청장은 “부산진구는 2020년 이미 통합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이 있고, 지역사회통합돌봄 대상자 1,121명이라는 안정적인 데이터 수집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플랫폼 이용 데이터기반 도시혁신이 가능한 곳이다. 이는 경제전반의 디지털 혁신 및 역동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부산진구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업주체 간 연계성의 약화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존의 민?관?학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지역의 주민과 전문가, 관련 산업체와의 거버넌스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내 플랫폼 개발업체를 통한 3개 분야 사업 간 예산규모, 집행계획 등을 명확히 하고 하반기 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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