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표고 원목재배 종균접종’ 이달 중순 적기기온 오르면 유해균 발생…“늦어도 이달 말까지 종균접종 마쳐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표고버섯 원목재배 시 종균접종 적기는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로,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종균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7일 밝혔다.
기온이 낮은 이른 봄에는 공기 중 유해균의 밀도도 낮아 오염 우려가 적지만, 기온이 올라가는 4월부터는 유해균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표고 균을 접종하기 전에는 원목의 수분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건조가 덜되면 종균이 자라지 않는 만큼 원목을 우물정자(井)로 쌓아 건조시킨 후 적당한 수분 조건인 38-42%를 지켜 접종해야 한다.
종균 구입 시에는 반드시 균사 활착 상태와 잡균의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좋은 종균은 전체가 백색의 균사로 완전히 덮여 있고, 성형 판의 위까지 가득하게 차 있는 게 특징이다. 반대로 불량 종균은 푸른곰팡이가 있거나 얼룩얼룩한 점이 많고, 갈색의 선이 보이며 수분이 부족해 성형 판에서 잘 빠진다.
접종은 종균 성형 판을 4-6줄씩 가위로 절단해 손에 들고, 종균을 성형 판에서 직접 뽑아서 구멍에 바로 접종하면 된다. 성형 종균은 건조가 잘 돼 균사 활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구입 후 10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용균 도 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은 “종균 접종 작업 전에 작업장과 주변을 소독하고 위생장갑을 사용해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형 종균이 햇빛에 노출돼 건조되지 않도록 작업은 그늘에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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