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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기원, ‘캐롤라인’ 등 자체 육성 장미 신품종 평가회 열어

캐롤라인, 보보스 등 도가 개발한 장미 신품종 10종과 유망계통 60종 선보여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3/13 [19:26]

경기도 농기원, ‘캐롤라인’ 등 자체 육성 장미 신품종 평가회 열어

캐롤라인, 보보스 등 도가 개발한 장미 신품종 10종과 유망계통 60종 선보여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3/13 [19:26]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1일 화성 농기원 장미 연구온실에서 재배 농가, 유통관계관, 종묘업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 신품종 및 육성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핑크아미’, ‘캐롤라인’, ‘보보스’ 등 경기도가 개발한 장미 신품종 10종과 GR18-47 등 유망 육성계통 60종에 대한 재배 특성을 설명하고 기호도 평가, 우수 계통 선발을 진행했다.

 

이날 소개된 신품종 중 ‘캐롤라인’ 품종은 분홍색의 대형 표준 규격 절화(折花)용 품종이다. 꽃 형태와 색깔이 우수하고, 절화수명이 길어 유통이 쉬운 장점이 있다. 현재 화훼경매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시장 유망 보급 품종으로 평가됐다.

 

도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에서 선발된 우수 품종과 계통에 대해 계절별 병해충 저항성 등 여러 번의 재배 테스트를 거쳐 내년 일반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장기적인 화훼산업의 침체로 장미 농가가 감소하고 있다. 농기원에서는 최근 소비 경향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지속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와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화훼농가의 해외 지불 로열티(royalty) 경감과 도 육성 장미 국내 보급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까지 장미 79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 총 30억 원의 로열티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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