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교육지원청 부구중학교에서 30일 중국 학생들과 실시간 온라인 국제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온라인 국제교류사업인 ‘한중 청소년 환경보호 블렌디드 캠프’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내 총 6개의 학교가 선정되었으며 부구중학교는 중국 닝샤회족자치구의 중닝현 제3중학교(中?? 第三中?)와 국제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실시간 국제교류 활동에서는 양국의 학생들이 영어로 학교 소개와 자기소개를 하며 국제교류를 시작하였다. 또한, 부구중 학생들은 ‘울진의 자연’을 주제로 동해와 금강송 숲길을 소개하였다. 중닝현 제3중학교 학생들은 내륙지방에 위치하여 바다를 거의 본 적이 없어 울진 주변의 바다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자, 함성을 지르며 좋아하였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동안 진행된 환경 활동을 간단하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국의 학생들은 외국어로 소통하는 것에 긴장한 듯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상대국 학생의 응원의 박수 소리에 긴장을 풀면서 발표를 이어갔다. 이처럼 외국인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외국어로 대본을 작성하고, 이를 연습하여 외국어로 말해보는 실용적인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양국의 코로나19 사정으로 이번에 진행된 실시간 국제교류는 처음이지만, 국제교류 활동은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지속해왔다. 활동 결과물을 온라인 협업도구인 패들렛 올리고, 중국 학생들과 댓글을 통한 소통을 해왔다. 특히, 부구중학교에서는 양말목공예 및 광고판으로 필통 만들기와 같은 업사이클링 활동, 친환경 제품과 관련된 영어지문을 읽은 후 샴푸바 제작, 샴푸바 포스터 제작하기 활동 등 단순한 환경보전을 넘어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대처능력을 키우고 친환경적 생활양식을 실천하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문화적, 교육적 교류를 촉진하여 부구중학교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글로벌 사회와 소통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구중학교 손홍식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활동이 제한되지만,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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