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전국 교육청 최초로 추진한 입학준비금을 3월부터 울산지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지원한다.
울산지역 중·고등학생은 입학 때 교복비를 지원받고 있는데, 별도의 지원이 없는 초등학교 신입생의 교육복지 형평성을 고려하고, 새 학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취지에서 지원하는 입학준비금은 부모의 소득과 상관없이 신입생 전원에게 10만 원씩, 3월 중 각 학교에서 학생(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학생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하게 된다. 이를 위한 예산은 11억1,200만원이며, 교육청 자체 재원이다.
또한, 저소득층 및 다자녀 학생으로 한정되어 있던 고등학교 수학여행비를 전체 학생으로 최대 20만원까지 확대하여 지원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통상적으로 2학년(약 9,700여 명)때 수학여행을 실시하는데, 이번 지원 확대로 기존 저소득층 등 지원자 1,700여 명 외 약 8,000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수학여행에 참여하는 학생이면 누구든지 지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중·고등학교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학년이 실시를 희망하면 이들의 수학여행비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약 23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였는데, 초·중·고 전체 수학여행비 지원 예산은 73억 원이 넘으며, 역대 최대 예산액이다. 역시 교육청 자체 재원으로 부담한다.
시교육청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학습준비물비 지원, 치과주치의제 시행 등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시행했고, 전국 최초로 3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노옥희 교육감은 “국가가 책임지는 공교육 원칙으로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복지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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