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생 건강을 보호하고 안정적 교육활동을 지원하고자 오는 3월부터 전체 유치원과 학교에서 방역 자원봉사자를 운영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자체 예산 53억8,700만 원을 확보해 학교별로 1학기 방역 자원봉사자 1,800여 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자원봉사자 형태로 운영한다. 학생 수에 따라 학교별 2~6명을 지원한다. 학생 수 500명 이하는 2명, 500명 초과 1,000명 미만은 4명, 1,000명 이상은 6명을 지원한다. 병설 유치원이 있는 초등학교는 1명을 추가 지원하고, 특수학교는 학생 수 200명 미만은 1명, 200명 이상은 4명을 추가 지원한다. 이외에도 보건실과 급식실 방역 자원봉사자도 학생 수에 따라 추가로 지원한다.
방역자원봉사자는 학교 등에서 발열검사, 출입자 관리 지원, 실별 소독, 예방수칙 지도·안내, 급식실과 보건실 등 학생 이용시설 방역 지원, 교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지도 등 학교 방역과 관련한 업무를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새 학기 등교수업에 대비해 학교 현장에서 충분한 준비 시간을 두고 방역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해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 학교(기관)별 교육 활동, 행사 일정 등을 고려하여 자원봉사자 활동 기간, 인원 배치 등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강남·강북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모집 공고, 지원서 접수 등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교마다 개별로 공고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지원자들에게는 학교별로 지원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방역 활동 강화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 인력을 배치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 건강을 보호하고, 학교 부담을 줄이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새 학기를 맞아 방역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유치원과 학교마다 방역자원봉사자를 위촉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 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학교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학생 학습권 보호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방역 자원봉사 활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2월 3일부터 9일까지 지원서를 내면 된다. 2월 15일 이후 학교별로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위촉하고 사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월 3일 울산광역시교육청 누리집 인력풀이나 울산광역시 강남·강북교육지원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학교와 기관은 자체 계획과 일정에 따라 해당 학교(기관) 누리집에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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