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에 개인과 기업의 교육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 동구 하나유치원 황길현 원장은 7일 울산시교육청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받은 장학금으로 초등학생 40명에게 50 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황 원장은 지난 2020년 고등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21년 중학생 64명에게 3,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황 원장은 동구 방어동의 연 면적 283㎡의 3층 건물도 지난 2020년 울산시교육청에 기부했다.
황 원장은 “어머니 뜻에 따라 좋은 일을 하면서 주위에 베풀며 사는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장학금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해마다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주시는 황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육청에서도 원장님의 귀한 뜻을 잘 살펴서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학해장학회도 울산시교육청에 장학금 1,7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노옥희 교육감과 박정환 한국프랜지공업(주) 관리실장, 강학봉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학해장학회는 1996년부터 해마다 저소득층 학생의 학비를 지원해 왔다. 2021년부터는 고교 무상교육에 따라 장학금 사업으로 전환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남구 지역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으로 1,5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동구 지역 중학생(50만원), 고등학생(100만원) 23명에게 1,7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환 관리실장은 “기업 내 사회 공헌의 하나로 학해장학회는 학생들에게 학비와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해마다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힘이 되는 교육 기부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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