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맞벌이 가정 등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유치원 돌봄교실을 106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유치원 돌봄교실은 학부모들의 실수요를 반영하여 교육과정 시간 이전에 운영하는 아침돌봄(7~9시), 방과후과정 이후에 운영하는 저녁돌봄(방과후 과정 이후~22시), 아침·저녁돌봄 모두 운영하는 온종일 돌봄교실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월 초 공모를 통해 공립유치원 55개원(아침돌봄)과 사립유치원 51개원(아침돌봄 24개원, 저녁돌봄 6개원, 온종일 돌봄 21개원)을 선정했다.
이들 유치원은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급·간식 지원, 돌봄 전담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18억2,500만원을 들여 이들 유치원에 돌봄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 돌봄교실은 맞벌이·한부모 가정 자녀 등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유치원의 실정에 따라 돌봄 이용 유아의 초등학교 저학년 형제·자매와 인근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도 이용할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유치원 돌봄교실을 점차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돌봄교실을 2020년 58개원, 2021년 69개원을 운영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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